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6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설 연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래야만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춰 피해를 줄이겠다는 우리의 목표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김총리는 이어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2주)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경구용(먹는 약) 코로나 19 치료제 60만4천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이 치료제를 내년 1월말부터 국민에게 투여할 계획이다. 이어서 추가 물량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권덕철 재난안전중대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이하 중대본)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이 먹는치료제 도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이날 오후 국민에 보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MSD)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또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7일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팍스로비드는 현재 의료현장서 사용 중인 주사형 치료제와 함께 치료 종류를 다양화하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사형 치료제로는 셀트리온이 개발